터미널에 내려서 오후에 멕시코 시티에 도착했다.

지하철이 좁아서 이리저리 치이고 겨우겨우 소깔로 역에 내려서 호스텔을 찾아 들어갔다.

넓다. 그만큼 사람도 많다. 서울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오늘은 카메라도 안꺼내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사먹고 걸어다니기로 했다.

스케치북과 펜만 들고 나왔다.


Plaza de Santo Domingo 에 앉아서 그림을 그렸다.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앉아있기도 좋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좋았던 곳이다.

사진에 찍힌 삐에로들은 얼굴에 걱정이 가득하다. 아직 공연을 몇 번 안해 본 것 같았다.

대사도 까먹고 의상도 대충입고 ㅋㅋ

몇 마디 하고 10분 정도 공연하더니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몇년 뒤에는 아마도 멋진 공연을 하고 있지 않을까.





Posted by yumspress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