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고 멕시코 시티에서 칸쿤으로 날아왔다.


호스텔에 도착해서 처음 한 것은 '옷 버리기'다. 멕시코 시티에서도 망설이다가 결국 하지 못하고 칸쿤에 와서야 했다. 

짐을 버릴수록 마음의 부담감이 줄어드는 게 느껴진다. 내 욕심으로 들고온 물건들이 결국 내가 가는 길을 더 힘들게 만든다. 여행을 마친 지금도 계속해서 간소화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 욕심과의 싸움이라고 해야할까. 버릴 것은 계속해서 버려야한다. 필요없이 가지고 있는 것들이 내 시간을 빼앗아간다. 간소화하는 과정은 결국 집중해야 할 것에 집중하게 만들어준다.




Posted by yumspr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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