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7일 목요일 - 과달라하라 어학연수 11일차


데낄라 투어


할리스코 주(Provincia Jalisco) 는

유명한 술인 데낄라(Tequila)의 원산지로 유명하다.


 Blue Agave(우리나라 말로는 용설란)라는

선인장 종류의 식물을 이용해서 만드는 술을

Mezcal 메스깔이라고 한다.


실제로 할리스코 주 주변에서 Mezcal을 제조해서 팔고 있다.

그런데 할리스코 주에서 만드는 메스깔 만을 데낄라라고 이름 붙여서 판다.

할리스코 주 안에는 데낄라라는 마을이 있고 그 곳에서

브랜드를 따와서 팔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시간이 지나 메스깔도 고유의 브랜드가

강해서 데낄라보다 메스깔의 향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할리스코 이외의 지역에서 메스깔을 데낄라라고 이름붙여 팔면

불법이라고 한다.


우리는 17일에 Herradura라는 데낄라 회사를 방문해서

데낄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Herradura가 사실 어떤 브랜드인지도 몰랐지만

그 이후로 멕시코에서 TV를 켜면 광고가 많이 나왔고

공항에서도 Herradura포스터가 많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10년 정도 키워진 아가베가 잘리고

가열과정을 거쳐서 술로 만들어지는

전체과정을 볼 수 있었다.


여행자들이라면 과달라하라에서 

데낄라 투어는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을만큼

널리 알려져 있고 여행사를 통해서

쉽게 데낄라 투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 Casa Herradura 에서 키우는 오렌지 >

이 오렌지에서 자라는 박테리아를 가져와서

Agave 즙을 끓이는 곳에 효모와 함께 발효시키면

Agave 즙에 이 오렌지의 향이 배어서 시큼하고

달콤한 향이 난다고 한다.





< Agave 즙을 발효시키는 공장 >



< 발표시킨 Agave 즙을 더 높은 온도에서 가열시킨 액을 보여준다. >

더 가열된 Agave 즙은 메탄올이 되었다가

에탄올로 변한다.






< 완성된 데낄라 >

증류가 되어 화학적 성분이 알코올로 바뀐 데낄라는 이렇게

처음에 투명한 색을 띤다. 이름하여 Tequila blanco

여기에 색소를 혼합하여 만들면 우리가 잘 아는 

갈색의 데낄라가 된다고 한다.




< 발효되는 Agave는 직접 만져보고 맛도 볼 수 있게 해준다. >

아직까지는 알코올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달짝지근한 즙같은 느낌이다.



< 설명을 듣고 있는 나 >

명색이 화학과라 술을 만드는 과정을 

나름 열심히 들었다.

흥미가 가기도 했다.



< 현대식 공장이 들어서기 전의 데낄라 공장 >



< 사람들이 아날로그 적으로 이 수레를 돌려서 공장을 가동시켰다. >











Posted by yumspr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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