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여행에 대한 정리를 하면서

불편한 것이 있었는데

사람들에게 [정리]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었다.


내가 [정리] 라고 하는 것은

복기(復記), 온고지신(溫故之新)에 가까운 것인데

가 정리한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유익한 정보나 좋은 영향을,

나 스스로에게는 과거를 돌아보며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게 해주고,

나만의 경험과 지식이 드러나는 결과물로 나오길 바라는 것이다.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모두 꺼내어서 설명하기가 어려워서

여행정리를 한다고 말하면서도

혼자서 꺼리는 마음이 함께 들었다.


그런데 오늘 지인과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말을 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꼭 이해하게 설명할 필요는 없다.

이해가 되면 그 사람과 공감하면 되는 것이고

이해를 못하면 다른 이야기를 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제대로 설명은 하지도 않으면서

정리에 대해서 집착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그냥 꾸준히 하면서 결과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더 쉽게 이해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냥 말보다는 꾸준히 행동하면

사람들은 이해하게 될 것이다.


 

Posted by yumspresso
,